NFL의 전설적인 ‘아이디어 맨’ 텍스 슈램(83·사진)이 세상을 떠났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구단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로써 카우보이스를 ‘아메리카스 팀’으로 만든 슈램은 15일 텍사스 저택에서 숨졌다. 카우보이스를 창단 첫 29년 동안 이끌었던 슈램은 전설적인 감독 탐 랜드리를 골라낸 인물로 지난 89년 제리 존스 구단주가 카이보이스를 매입, 랜드리를 해고하자 팀을 떠났다.
그러나 인스턴트 리플레이는 물론 쿼터백 헬멧에 무전기를 달아 사이드라인에 있는 코칭스탭의 지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그리고 경기를 보다 빨리 진행하기 위해 ‘플레이 클락’을 도입하는 등 NFL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년 뒤 NFL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슈램은 그밖에도 리그를 6개 디비전으로 만든 것과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제도를 생각해낸 장본인으로 선수로써 뛰지도 않고 NFL의 더 이상 큰 영향을 준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다 못해 골대 위에 깃발을 달아 바람의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든 것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달라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도 슈램이 생각해 낸 것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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