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빠지기전에 최고가 처분 전략
지나치게 급등 지역서는 승산 높아
문제는 타이밍…잘 못 짚으면 손해
지금 최고로 올랐을 때 이익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집값이 과열 우려속에서도 쉴새 없이 뛰고 있는 요즈음 주택소유주라면 가져 봄직한 생각이다.
주택시장의 가격 뜀박질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는 법. 만약 거품이 빠지면 오른 집값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만다. 집 값 상승 이익을 사라지기 전에 현금으로 손에 넣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1980년에 15만 달러를 주고 산 집을 지금 70만 달러에 판다면 참으로 기가 막힌 전술이 아닌가”라고 재정계획가 로버트 리비는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타이밍이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주택시장도 언제 최고점을 때리는지 알 수가 없다.
주택경기가 과열됐다는 판단으로 집을 처분했는데 6개월도 안지나 집값이 5만달러나 더 오른다면 행동이 너무 빨랐다고 가슴을 칠 것이고, 주택가격이 잠잠해질 때를 기다리며 렌트 생활을 해왔는데 막상 집을 사려는 시점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엄청 올라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미전국 여러 지역에서 과다하게 올라있기 때문에 굳이 은퇴자가 아니라할지라도 집을 팔고 이익을 챙기는 방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주된 거주지인 집은 부부합계 50만 달러이내의 이익금에 대해서는 세금도 안물리니 이 전술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2년 넘게만 살면 면세되기 때문에 가능한 빈번하게 사용할수록 더 큰 이익을 안을 수 있는 재 테크닉이다. 물론 ‘타이밍만 맞다면’ 전제하에서다.
최근 수년간 집값이 40-60%나 급등한 지역이라면 승산은 더욱 커진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동북부의 일부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 워낙 뜨겁게 뛰어 모기지 이자율이 1% 포인트만 올라도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이코노미.컴의 수석경제분석가 마크 잰디는 예상한다.
그러나 집은 재테크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집을 처분한 이익이 아무리 클지라도 마음에 드는 동네를 떠날 수는 없다.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서는 집이 요즘 황금을 건지는 주된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지만 내 마음의 쉼터이기도 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주택경기 과열 지역
부동산 컨설턴트 잔 번스는 주택매입능력 지수를 기준으로 미전국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택가격의 건전도를 분석했다. 번스의 분석에서 주택매입지수가 5 이상인 지역은 주택비용이 소득증가를 앞지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기과열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음을 의미한다. 7.5 이상인 경우는 거품이 터질 위기에 처했음을 뜻한다.
도시 지수
보스턴 9.0
샌디에고 5.9
오렌지카운티 5.8
뉴욕 5.7
새크라멘토 5.3
오클랜드 5.3
샌프란시스코 5.2
리버사이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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