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보 첨단 기능 셀폰들
경쟁 치열해지며 가격 내려
사이즈는 아직 큰 편
추가 사용료등 확인해야
요즘 출시되고 있는 휴대폰들은 단순히 음성통화만 할 수 있는 심심한 전화가 아니다. 문자 메시지는 기본이고 동영상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디지털 사진기 기능이 내장된 것도 출시 된지 오래며 온라인 게임을 전화기로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해진 휴대폰의 많은 기능들이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동통신회사들은 최신형 휴대폰들을 할인판매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휴대폰 구입 시 장기계약을 하면 전화기를 싼 가격에 주는 등의 판촉방법은 많이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가장 최신형의 휴대폰을 더 많이 할인 해주고 있어 소비자들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최신형 휴대폰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동통신사들이 최신형전화기를 구형전화기와 같은 가격 또는 더 싼 가격에 판매하는 이유는 물론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서다.
갈수록 치열해진 이동통신회사들 사이의 경쟁으로 인해 이들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사용 가능한 통화시간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계약된 통화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한 이동통신사들이 부과할 수 있는 액수는 한정돼 있다.
따라서 이동통신회사들은 최신형 이동전화기에만 내장돼 있는 기능들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만들어 사용료를 받아 수입을 늘리려는 것이다. 휴대폰 TV광고를 보면 항상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광고들이 대부분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AT&T는 노키아 3650모델을 권장가격보다 40% 싼 150달러에 시판하고 있다. 노키아 3650은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으며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들을 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을 정도의 메모리도 있다. 미국 외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니 에릭슨 T306은 현재 17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최신형 휴대폰의 새로운 모든 기능들이 사용료를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가 부착돼 있는 전화의 경우, 사진을 찍는 것은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사용료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저장돼 있다. 단지 사진을 전송하거나 더 많은 게임을 다운로드받을 때만 수수료가 부과된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휴대폰은 기존의 전화기보다 화면만 커지고 컬러인데 반해 핸드스프링의 트레오나 노키아 3650 등은 전혀 다른 종류의 휴대폰으로 구분된다. 이들 전화기들은 음성통화는 물론 인터넷을 검색할 수도 있으며 이메일도 전송할 수도 있는 ‘똑똑한 전화기’들이다.
웬만한 PDA기능을 완비하고 있는 이 똑똑한 전화기들도 단점은 있다. 사이즈가 아직 너무 크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조만간 작은 사이즈의 PDA기능을 완비한 휴대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아직은 보통 전화기의 두 배인 사이즈가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큰 이유다.
만약 좀더 사이즈가 작아 지고 전화기 제조사들과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앞으로 PDA만 제조 판매하는 팜이나 다른 컴퓨터사들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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