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한국문화원.스미소니언 등 전시회 뉴욕작가 대거 참여
워싱턴 D.C.에서 뉴욕 한인 작가들의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가 잇따른다.
내달 8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뉴욕의 작가 25인이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갖는데 이어 뉴욕작가 12인이 8월15일부터 9월19일까지 코리안 파운데이션(회장 윤삼균)과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스미소니언 인터내셔널 갤러리에서 공동 개최하는 ‘이민 100주년 기념 한인 작가 18인전’에 참여한다.
워싱턴 한국 문화원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뉴욕작가전은 ‘1.0세대’(Generation 1.0)를 타이틀로 해 미국 사회에 한인 작가들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회화, 사진, 조각, 믹스미디어 등 뉴욕 평단의 인정을 받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워싱턴 문화원의 큐레이터 그레고리 숙씨가 전시 기획을 맡았다.
참여 작가는 김보현(회화), 한용진(조각), 최일단(회화), 박청(회화), 이유란(회화), 김성수(회화), 김여성(믹스미디어), 최창옥(회화), 변종곤(믹스미디어), 김청윤(조각), 최인자(실크 페인트), 정미호(회화), 강종숙(도예), 한정희(회화), 문상민(도예), 조성모(회화), 이승(믹스미디어), 이흥복(도예), 이수임(회화), 송기창(믹스미디어), 장승원(드로잉 콜라지), 정관훈(회화), 황란(믹스미디어), 하종희(사진), 심형보(사진)씨 등이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 화백 김보현(미국명 포 김)씨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인간의 모습을 그린 추상화를 보여준다.
최일단씨는 한지와 붓을 이용한 추상적 동양화 ‘뭘 봐’를 전시, 주목된다. 최작가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 뉴욕을 비롯 파리와 캐나다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조각가 한용진씨는 화강암을 소재로 해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나타낸 추상적 돌조각 작품을 출품한다. 그는 1989년 파리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와 ‘시계와 바위’란 주제로 2인전을 개최했고 국립 현대미술관과 올림픽 선수촌을 위해, 시인 이상을 기리는 환경조각을 제작한 바 있다.
회화와 조각이 결합된 아상브라주 작품을 제작해온 변종곤씨는 이번 전시에서 민비가 샤넬 넘버 5 향수를 들고 있는 믹스미디어 작품을 내놓는다. 오프닝 리셉션 8월7일 오후 6∼8시.
한편 김보현, 변종곤, 한용진씨는 스미소니언 100주년 기념 그룹전에도 참여한다.스미소니언 한인 작가 그룹전에는 이들 3인 작가 외에도 백남준(드로잉), 강익중(설치), 존배(조각), 김원숙(회화), 문범강(믹스미디어), 이상남(회화), 김웅(회화), 임충섭(설치), 조숙진(설치)씨 등 모두 12인 뉴욕작가가 초대됐다.
이밖에도 메릴랜드의 수미타 김(회화), 아이오와의 주정희(조각), 캘리포니아의 박윤정(도예), 버지니아의 데이빗 정(판화), 메릴랜드 김홍자(조각), 버지니아 이택경(회화) 등 모두 18인 한인 작가가 참여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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