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해운, 시애틀 터미널 초대형 크레인 도착 환영식
류재혁 지점장, “새 일자리 창출, 전용 터미널도 진척”
시애틀 항만청은 한진해운(지점장 류재혁)과의 계약에 따라 설치하게 된 초대형 크레인 3기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진해운과의 돈독한 사업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항만청과 한진해운 측은 지난 11일 엘리엇 베이 37번 부두에서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에서 제작돼 태평양을 건너온 초대형 한진 크레인의 도착을 환영했다.
류 지점장은“숙원사업이던 대형 크레인의 설치에 따라 물동량 차리 능력이 종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용 터미날 공사도 뒤따를 예정이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초대형 크레인 도입은 단순히 한진해운의 사세확장을 넘어 워싱턴주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돼 어려운 시애틀 경기를 타개하는 모퉁이 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항만청 믹 댄스모어 청장은“지난 1979년 한진해운이 시애틀 항에 처음 둥지를 튼 후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 성장해왔는데 이번에 초대형 크레인의 도입을 계기로 또 한번 도약을 이룰 수 있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시애틀 항만청 패트리샤 데이비스 수석 커미셔너는“서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크레인을 이용해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컨테이너를 다룰 수 있게 됐고 5천명 이상의 새로운 고용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애틀 항 래리 핸슨 노조위원장은“이처럼 웅장한 모습의 크레인이 들어올 자리에 다른 건물을 짓는 것이 낫다는 비판적인 의견과 소문이 한때 팽배했지만 이 크레인들은 한진해운뿐 아니라 부두에서 일하는 많은 근로자들, 나아가서는 시애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항만청 찰리 셸던 항만 관리국장은“자그마치 7천1백만 달러를 들여 확장한 46번 부두공사가 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으며 확장공사를 위해 수고한 많은 사람들과 주정부 및 관공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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