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힘으로 치료" 주장에 전문가들 "신빙성 떨어진다"
할리우드의 미남스타 톰 크루즈가 ‘난독증’ 치료 전문가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의 연예전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호에서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의 치료법을 통해 오랫동안 앓아오던 난독증을 극복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이어 “크루즈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미국 내 난독증 치료 전문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크루즈는 7살 때 난독증 판정을 받았다. 난독증은 단어의 의미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 해석하는 등 문자해독에 장애를 보이는 증상이다. 크루즈는 이 난독증 때문에 학창 시절 심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지난 86년부터 사이언톨로지교를 믿게 되면서 난독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이언톨로지교의 치료법을 통해서 단어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게 됐고 글을 읽는 속도 또한 빨라졌다”고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털어놓았다.
그러나 미국 내 난독증 치료 전문가들은 크루즈의 이러한 주장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크루즈의 주장에 대해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하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사이언톨로지교는 영화 ‘배틀필드’의 원작자이자 세계적 SF 작가인 론 허버드가 지난 54년 창설한 종교다.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영혼윤회 등을 신봉하고 있으며 크루즈 이외에도 페넬로페 크루즈, 존 트래볼타, 리사 마리 프레슬리 등 할리우드의 여러 유명스타들이 이 종교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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