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신규 채용 동결·출장 자제 명령
경찰·소방관 제외 일부 공무원 감원도 임박
시애틀 시정부가 허리띠를 더 졸라매기로 했다.
시정부는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입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인력채용을 동결하고 공무원의 출장을 제한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향후 1년 반 동안 추가로 2천3백만달러의 예산을 줄여야하는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재정긴축 방안을 제시했다.
니클스 시장은 올해 및 내년도 일반세금·수수료·벌과금 수입이 연초에 예상한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즉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올해와 내년도 예산을 6억3천8백만달러와 6억6천1백만달러로 각각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세수는 이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짭짤한 수입원 역할을 해온 주차위반 벌금이 예상외로 부진하고 자동차 판매나 전화이용 등에 부과되는 판매세 역시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의회가 경기활성화 조치로 첨단기업의 연구개발 부분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입법조치로 내년도 관련세수가 140만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팀 세이스 부시장은 1만여명에 달하는 전체 시 공무원 가운데 일부를 감원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찰관과 소방관 등은 인력감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피터 스타인부뤽 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6천3백만달러 의 예산감축에 이은 추가적인 지출삭감으로 고통이 예상된다며“노인이나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예산 삭감만은 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니클스 시장은 적극적인 예산감축과 함께 세수증대 방안의 일환으로 그 동안 추진해온 하수도요금 인상안을 조만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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