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켄 센추리사, 집 값 최고 50%나 부풀려
피해자 대부분 첫 마이홈 마련 젊은이들
부동산 중계회사와 결탁, 주택을 비싼 값에 팔아 넘기는 등 처음 집 장만에 나선 서민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스포켄의 주택융자회사가 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스포켄 검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연방수사국(FBI)이 조사를 벌여온 센추리 모기지사를 정식 기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에이전트들 은 주로 집 값을 실제가격보다 높여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으로 6백명 이상의 주택구매자들에게 총 140만달러의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당국은 센추리사의 사업면허를 취소하고 이 회사에 소속된 10명의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각각 벌금을 부과했다.
버나뎃 브라운 FBI 수사관은“대부분의 피해자들이 빠듯한 수입으로 처음 집 장만에 나선 사람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센추리는 크레딧이 나쁜 구매자들의 약점을 이용, 융자를 알선해주는 대신 주택 가격을 속여 이들에게 팔아 넘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들은 센추리는 집 값이 터무니없이 높여 폭리를 취했을 뿐만 아니라 매매수속 비용으로 상당한 금액을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케이스에 관여한 주택감정사는 센추리사로부터 주택가격을 최고 50%까지 부풀려 평가하지 않으면 밀린 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압력까지 받았다고 자백한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