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으로’ 개성연기 호평
"다음엔 멜로영화 하고싶어"
“로맨틱 멜로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영화배우 김혜나는 자신의 매력을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혜나는 영화 ‘꽃섬’에 이어 ‘거울 속으로’ 등 독특한 색깔의 작품에만 출연해와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염려하고 있다.
‘꽃섬’으로 부산 영화평론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2002년 ‘부산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면서 녹록지 않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면에는 이처럼 그녀의 섭섭함이 숨어 있었다. 김혜나는 “영화 ‘봄날은 간다’나 TV 시리즈 ‘프렌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감추지 않았다.
김혜나는 14일 개봉된 영화 ‘거울 속으로’에서 또다시 그녀만의 색깔 연기를 선보였다. 김혜나는 이 영화에서 유지태 김명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1인2역을 소화해냈다.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 백화점 내부를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수수께끼의 여인 이지현과 세상을 떠난 그녀의 쌍둥이 언니 이정현 역할로 영화의 흐름을 리드하는 여주인공이다.
김혜나는 유달리 까만 피부 탓에 어렸을 때부터 혼혈아라는 오해를 받았다. 더욱이 자신의 매력은 토끼를 연상시키는 치아라고 말할 만큼 자신의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게 그녀의 욕심이다. 실제로 김혜나는 영화 ‘꽃섬’이 끝난 이후 연기의 기본기를 닦기 위해 학교 생활에 전념했다.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할 때까지 연기 외에도 무대 장치,무대 의상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김혜나는 “건강미 넘쳐 보이고 섹시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얼마 전부터는 권투 도장에서 복싱과 에어로빅을 배우며 매력적인 몸매를 가꾸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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