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좋은 사람’ 안방극장 복귀
일본인 탤런트 유민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유민은 4월 종영된 SBS ‘올인’ 이후 SBS ‘생방송 인기가요’의 MC를 비롯,‘보야르 원정대’를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한동안 연기분야를 떠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27일부터 시작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좋은 사람’(극본 강은경·연출 유정준)에서 재일교포 사진작가 ‘유진’ 역을 맡아 본업으로 돌아왔다.
# “연기 안 쉬었어요!”
모처럼의 드라마 출연이라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자신있게 “아니요”라고 말했다.
“ ‘올인’ 이후 일본에서 5월까지 영화 ‘점프’를 찍었어요. 미스터리 멜로인데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명의 여자 중 한 명인 미하르 역을 맡아 내면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이 때문에 밝은 성격을 지닌 ‘좋은 사람’의 유진 역도 잘 소화해 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유민은 일본에서 ‘점프’를 찍는 동안 SBS ‘생방송 인기가요’ 출연을 위해 일주일에 사흘 정도 한국에 머물렀다. 유민은 5개월 동안 ‘생방송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았던 점이 한국 방송에 대한 감각을 떨어뜨리지 않게 만들었다며 ‘좋은 사람’에서 좋은 연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가을엔 ‘좋은 사람’에서 한국 시청자들과 만나고,내년 1월 말에는 ‘점프’를 통해 일본 영화팬들과 만나게 돼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요.‘점프’는 한국에서도 개봉될 가능성이 커요.”
# “한국사람 다 된 것 같아요!”
유민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그녀가 일본인이란 사실을 종종 잊는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사랑 때문이다. 유민은 요즘 인터뷰를 할 때는 전과 달리 통역 없이도 자신의 생각을 한국어로 아무 불편없이 말한다.
유민은 “2001년 한국에 처음 온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라며 “6월부터는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려고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한국어 교육부에 나가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한국어 공부에 대해 “듣기,쓰기,읽기는 나름대로 자신있는데 아무래도 억양 때문에 말하기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라며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려면 말하기를 가장 잘해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찌개’이다.
“김치찌개는 제 입맛에 딱 맞아요. 일본에 있을 때부터 초밥과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한국에서도 일본 음식을 별로 먹지 않고 오히려 김치치개 같은 한국 음식을 많이 먹고 있어요.”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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