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발매 하루전 유출…"최소 4~5억 날릴판"
발라드 가수 이수영이 화났다.
21일부터 발매를 시작한 5집 앨범의 수록곡이 출시 전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불법 MP3 파일로 유통되기 때문이다. 사이버 공간에 유출된 것은 5집 앨범의 타이틀곡 ‘덩그라니’이다.
이수영의 소속사 이가기획측은 21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앨범 출시 하루 전인 어제 타이틀곡의 MP3 파일이 불법으로 다운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농담인 줄 알았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했다.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많은 MP3 음악파일이 불법으로 나돈 적은 많지만 앨범이 나오기 전에 이런 일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는 음반이 출시되기 전에 음악파일이 나돌았다는 점에서 불법음반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수영측은 “음악 파일이 인터넷으로 돌고 있다는 점에서 예전 불법음반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수영이의 음반이 평균 40∼50억원의 매출(50만장 기준)을 올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으로 최소 4∼5억원(10분의 1)이상을 날릴판”이라고 말했다.
이수영측은 이번 사태가 음반 홍보를 위해 제작한 프로모션 CD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법 MP3 파일이 프로모션 CD가 본격 배포되기 시작한 20일부터 나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수영측은 “이번 불법배포와 관련해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를 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민형사상의 책임도 물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1년여 만에 정규음반을 선보이는 이수영은 5집 ‘This time’ 25만장 선주문을 받는 등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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