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vs. 볼치코프
조윤정 vs. 세르나
최근 부진했던 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68위)이 오는 25일 뉴욕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2003 US오픈 챔피언십 1차전에서 자신의 복식파트너인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65위)와 격돌한다.
대회 본부가 21일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대회 16강 진출자인 이형택은 1회전에서 하필이면 복식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볼치코프와 맞붙게 됐다. 이형택은 지난 2월 벌어진 시벨오픈에서 볼치코프와 처음 짝을 이뤄 생애 첫 복식 타이틀을 따냈고 이후 프렌치오픈과 윔블던에서도 팀을 이뤄 출전한 바 있다. 단식에서 이형택과 볼치코프가 격돌한 것은 올해 초 벌어진 카타르오픈 1회전이 유일하며 이 경기에서는 이형택이 1-2(4-6, 6-3, 5-7)로 졌다.
지난 2000년 윔블던에서 4강까지 올랐던 볼치코프는 서비스와 포핸드 스트로크가 좋지만 범실이 잦아 이형택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이형택은 볼치코프를 누르면 2회전에서 우승후보 중 하나인 6번 시드 레이튼 휴잇(호주)과 만난다.
한편 미 주니어 하드코트 챔피언십에서 우승, 와일드카드로 이 대회 본선에 나서는 로버트 임(18·한국명 일웅)은 1회전에서 베테런 터드 마틴(33)과 격돌한다. 마틴은 1999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호. 역시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나선 알렉스 김은 1회전에서 22번 시드의 강호 유네스 엘 아나위(모로코)와 만나게 됐다.
한편 지난해 여자단식에서 3회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 50위의 조윤정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1회전에서 꺾었던 30번 시드의 마구이 세르나(스페인·랭킹 32위)와 재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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