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이후 첫 윌리엄스자매 없는 메이저대회
샘프라스 은퇴선언 예정
‘테니스 여왕’ 서리나 윌리엄스(21)에 이어 그의 언니인 비너스(23)도 25일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뉴욕에 머물면서 컨디션을 점검해 왔던 비너스는 22일 배 근육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서리나가 무릎수술에서 회복되지 못해 못나오는데 이어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서리나와 우승을 다퉜던 비너스마저 불참함에 따라 이번 US오픈은 지난 1997년 호주오픈이후 처음으로 윌리엄스 자매없이 벌어지는 메이저대회가 됐다.
지난 3개월째 복부근육통으로 고생해 온 비너스는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유감스럽다. 몸을 회복하는 데 주력한 뒤 가을쯤에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지난 4년동안 2번씩 우승컵을 가져간 윌리엄스 자매의 동반 불참으로 세계랭킹 1위 킴 클라이스터스와 프렌치오픈 챔프인 저스틴 에넹이 프렌치오픈 결승에 이어 또 다시 ‘올-벨기에’ 파이널을 만들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안드레 애거시를 꺾고 생애 통산 14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피트 샘프라스는 25일 마침내 은퇴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US오픈은 남녀단식 모두 디펜딩 챔피언 없이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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