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가 제일 좋을까? 대답은 어떤 용도로 디카를 쓸 거냐에 달렸다. CNN에 소개된 네 가지 기본 종류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초소형 줌 제외 모든 세팅 자동, 렌즈 작은게 흠
소소형 반짝 동영상 기능 등 편리, 300~400달러선
준프로급 ‘소형’가격의 두 배, 강력한 광학 줌 렌즈
SLR 필름카메라와 방식 유사, 1000달러 상회
초소형
동전 지갑에도 들어갈 만큼 작은 초소형 디카는 줌 기능을 빼곤 모든 카메라 세팅을 자동으로 맞춘다. 매뉴얼에 수록된 많은 기능들을 일일이 읽어보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없게 되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렌즈가 너무 작아 사진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어디에나 들고 다니며 편하게 쓰고자 한다면 괜찮다.
▲니콘 쿨픽스 3100(350달러·이하 판매가)=300만 화소로 손바닥보다도 작지만, 니콘의 니코 렌즈가 장착하고 있다. 컴팩트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고, AA나 재충전 배터리로 작동된다.
▲올림포스 스타일러스 300(399달러)=필름 카메라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올림푸스 스타일러스의 디카 버전. 300만 화소이지만 디카로는 불리한 요소인 올림포스가 만든 특별 배터리와 비표준 메모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좋은 이미지, 손에 착착 붙는 감촉이 남다르다. 눈비를 맞으면서도, 수영장에서도 쓸 수 있다.
소 형
상의 주머니에 맞는 크기. 사진의 질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짧으나마 동영상을 찍을 수도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종류다. 이미지와 기능, 편리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미놀타 S414(399달러)=최고로 권장할 만한 상품. 400만 화소로 경쟁 제품보다 200달러가 싸다. 렌즈가 탁월하며 컴팩트 플래시 메모리와 AA배터리를 사용.
작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기계를 잘 모르면 자동 조절 장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등 여러 가지 세팅에 맞춰 찍을 수도 있다.
▲리코 캐플리오 RR30(299달러)=QVC와 몇몇 온라인 소매상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300만 화소 제품.
셔터를 누르는 순간과 사진이 찍히는 순간에 다소간의 시차가 생기는 디카의 최대 약점을 극복했다. 셔터를 누르면 바로 찍혀서, 스포츠 사진을 찍는 데 아주 적합하다. SD카드 메모리를 쓰며 6가지 종류의 배터리로 다 작동된다. 가격도 아주 저렴한 수준.
준프로급
가격, 크기, 성능에서 소형보다 한 단계 위의 디카. 카메라 백이 필요하지만 마음대로 기능을 조절할 수 있고 더 크고 강력한 내장 광학 줌 렌즈를 즐길 수 있다.
소형 카메라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더 비싸다. 그러나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는 사용자들이 필요한 다양한 컨트롤을 갖고 있다.
▲캐논 파워샷 G3(799달러)=400만 화소에 3배 줌을 갖췄다. 화질의 스탠더드를 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뉴얼 읽기를 좋아한다면 어떤 상황과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능을 미세 조정하며 즐길 수 있다. CF메모리와 캐논 배터리를 사용.
▲니콘 쿨픽스 5700(999달러)=500만 화소, 8배 줌, 최상급 렌즈, 다루기 쉬운 다양한 조절 장치를 갖췄다. 여행을 많이 하거나 작품 활동을 원하는 소비자들에 적합하다. 줌이 많이 필요 없다면, 200달러가 싼 4배 줌의 쿨픽스 5400을 권한다.
디지털 싱글 렌즈
리플렉스(SLR)
디카의 ‘대부’로 최고 수준의 해상도에 최상의 화질을 보증한다. 이 종류는 셔터를 찰칵 누르는 필름 카메라와 작동 방식이 거의 비슷하다. 필름 SLR처럼 다양한 렌즈를 깔아 끼우며 사용할 수 있다. 여러 렌즈를 장만했다면, 이 세그먼트를 선택하는 게 좋다. 가격은 1,500달러 선이다.
▲니콘 D100, 캐논 10-D 등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제품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쟁중인데, 캐논 이 600만 화소로 한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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