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족플랜 가입땐
대학측 보험과 중복 피해야
대학에 차 가지고 간다면 보험사에 통보
주택보험에 기숙사 사물도 커버하는지 확인
신용카드는 부모의 어카운트내 사용이 ‘안심’
셀폰은 패밀리 플랜 활용하면 요금 절약
올 가을 대학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제 등록금 조달 계획 수립을 마치고 안도의 한숨을 쉴 때다. 그러나 자녀들이 집을 떠나있는 9개월간 필요한 추가 비용은 간과하기 쉽다. 이들 비용의 지출을 어떻게 현명하게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건강보험
75-90%에 달하는 신입생들이 부모들의 보험으로 커버를 받고 있다.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보험 플랜은 풀타임 학생인 자녀들을 23세가 될 때까지는 커버해 준다. 대학 당국은 자동으로 학생들의 건강보험료를 부모들에게 부과하므로 가족 플랜 이용시에는 학기 시작 전에 자녀를 학교 보험에서 빼야 한다. 대학 건강보험 플랜 제공회사가 낯선 보험사라면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낮은 보험료는 제한된 커버리지를 의미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자녀가 집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대학에 진학하면서 차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그동안 냈던 고액 보험료에서 해방될 좋은 기회. 보험료가 75%까지 내려가는 부모도 있다. 자녀가 대학에 차를 가지고 갈 때는 반드시 보험사측에 알려야 한다. 아니면 자칫 보험갱신을 못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재산보험
대부분의 주택보험은 기숙사내 사물을 커버해 준다. 일부 분실물 가치의 10% 내에서만 보상을 해 준다. 만약 자녀가 캠퍼스 밖에서 산다면 연 100-300달러만 내면 되는 ‘렌터 플랜’을 추가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노트북은 절도범의 선호 품목이기 때문에 커버하지 않는 보험사들도 많다. 만약 현재 플랜의 커버 범위에 노트북이 빠져 있다면 25-50달러를 내고 추가할 수 있으며, 75-100달러를 내고 별도로 보험을 구입할 수도 있다.
■대학교재
한 학기에 필요한 책을 사는 데 필요한 비용이 1,000달러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자녀로 하여금 인터넷을 잘 활용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호머의 ‘일리아드’ 등 한 대학의 인문학 클래스에 필요한 책들이 120달러지만 BestBookBuy.com을 이용해 21개 온라인 서점을 비교하면 최저 5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e베이도 유용한 사이트이다.
■크레딧 카드
18세를 넘은 자녀는 부모의 사인 없이 카드를 낼 수 있다. 사리판단이 부족한 나이에 카드를 여러 장 소유하면 빚더미에 올라 앉을 가능성이 크다. 바람직한 해결책은 집에 있을 때 카드를 내주어 부모의 어카운트 아래서 쓰게 해 지출을 감독하는 것. 아니면 충전가능한 선불카드인 시티은행의 ‘시티 캐시’(최고 1,000달러)를 주는 것도 좋다.
■셀폰
만약 자녀가 76%를 차지하는 셀폰 소유 대학생 중 하나라면 패밀리 플랜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라. 요금이 월40달러 수준인 싱귤러의 패밀리 플랜은 월20달러를 더 내면 최고 3대의 전화를 더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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