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사연 방송공개…"좋은사람 만나 결혼하고파"
“영화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이 꼭 내 이야기라니깐요.”
영화배우 김정은이 지금껏 사귀었던 남자친구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야심만만’(연출 최영인) 녹화 현장에서 “사귀는 사람에게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니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정은은 자신의 이런 경향이 “마치 할리우드 영화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의 여자 주인공 케이트 허드슨의 극중 모습 같다”고 말했다.
남친에게 필요이상으로 집착하기, 지나치게 호들갑 떨기 등 이 영화에서 남자친구에게 차일 수밖에 없는 여자들의 행동이 다 자신의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김정은은 이어 “이제는 그런 경향이 많이 사라졌다. 결혼할 준비도 이미 완벽하게 다했다”면서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러자 이날 함께 출연한 김승우가 곁에서 “(김)정은이가 땅도 사놓고 혼수에 필요한 것은 다 준비해놨다”고 거들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정은과 김승우는 이날 녹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녹화를 마친 뒤 박수홍 강호동 등 ‘야심만만’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술 자리를 제의해 다음날인 28일 새벽까지 일산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며 얘기꽃을 피웠다.
‘야심만만’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과 김승우가 시종 소탈한 모습을 보여 스타라기 보다는 이웃집 식구처럼 편안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정은과 김승우가 9월5일 개봉되는 영화 ‘불어라 봄바람’ 홍보차 동반 출연한 이날 ‘야심만만’ 녹화분은 9월8일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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