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개스컴퍼니(SCG)가 중·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주택 에너지절약 프로그램’(DAP·Direct Assistance Program)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으면서 수혜 주택수가 60만 채를 돌파하는 등 날로 인기를 끌고 있다.
DAP 프로그램은 아직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히스패닉과 흑인 커뮤니티, 노인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DAP는 가을과 겨울철 난방 시즌 전에 설치를 하면 전기·개스세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유자격 주택소유주에 대해서는 ▲천장 단열재(Insulation)를 설치해주고 ▲대문과 창문 사이의 틈새를 막아주고 ▲수도 파이프를 단열재로 커버해주는 등 실내 냉난방 열의 유출을 막는 공사를 무료로 해준다. 또 개스 난방 히터와 온수기(Water Heater)까지 필요할 경우 수리해 주거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SCG는 지난 4일 60만 번째로 무료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사우스 센트럴 지역의 한 히스패닉 가정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소비자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피터 히달고 SCG 공보관은 “대다수의 가정에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 개스 난방 히터와 온수기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90% 이상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 모델로 무료 교체해주고 있다”며 “혜택 가정들은 20-40%의 전기·개스료 절감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장 단열재 설치, 창문과 문 틈새를 막아주고 개스 난방 히터와 온수기를 무료로 받을 경우 최고 5,000달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한인 등 아시안의 신청이 타민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태”라고 말했다. SCG는 올해 총 5만3,000채 가정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가족수와 연수입을 기준으로 하며 2003회계연도(2003년6월1일∼2004년5월31일)중 신청할 경우 ▲1∼2 인은 2만3,000달러 ▲3인 2만7,000달러 ▲4인 3만2,500달러 ▲5인 3만8,000달러 ▲6인 4만3,500달러이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추가 가족 한 명당 5,500달러를 더하면 된다.
신청자나 호주가 60세 또는 이상일 경우나 영구 장애자 판정을 받았을 경우는 신청이 가능한 연수입은 더 높아 가족수가 ▲1∼2인은 2만6,300달러 ▲3인 3만900달러 ▲4인 3만7,200달러 ▲5인 4만3,500달러 ▲6인 4만9,800달러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외 추가 가족 한명당 6,300달러를 더하면 된다.
신청과 안내는 무료전화(800-331-7593)나 인터넷(www.socalgas.com/)을 참조하면 된다.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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