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CF ‘러브스토리’ 화제…’애인은 누구’ 점치기 유행
‘이나영과 한채영 중 누구를 선택할까?’
‘삼각 사랑’에 빠진 김래원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최근 KT전화광고 ‘러브스토리’ 편에서 김래원이 애인 이나영을 두고 한채영과 만나는 CF가 화제를 모으며 ‘결론 점치기’가 유행이다.
CF에서 김래원은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처럼 뻔뻔스럽기만 하다. 한채영과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을 때 이나영이 전화를 걸자 피하기만 하고, 이나영은 “한 시간 정도만 통화하자”며 애처롭게 눈물을 흘린다. 애인을 빼앗은 한채영은 도리어 김래원의 휴대전화를 가로채 “너 누구니? 바보!”라고 비웃는다.
결론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은 ‘나영이와 래원이의 관계는?’ ‘016-200-3004’이라는 자막을 본 후 이 번호로 전화를 걸고 있다.
이나영은 “래원이 오빠랑 나는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났어요”라며 CF에 미처 나오지 못한 사연을 들려준다.
김래원은 “그날은 비가 무척 많이 왔어요. 소낙비였는데, 갑자기 내린 비로 무척 짜증이 난 상태였죠. 그런데 그때 본 나영이가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필이 꽂혔다고나 할까요”라며 이들의 사연을 들려준다.
이후 둘이 꼭 붙어다니고 2년이 지난 후 김래원이 군대를 갔다. 김래원은 자신의 바람에 대해 “사랑은 누구에게나 예고없이 찾아온다”며 한채영을 만난 순간을 소개한다.
이 CF 시리즈는 1개월 반 간격으로 모두 4편이 방송될 예정이고 최종편까지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이달 말부터 시작될 2편에서는 바람을 피우다 들킨 김래원이 이나영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방영된다.
3편에서는 이나영과 한채영이 대면해 연적끼리 한 판 대결을 펼치며 ‘래원이 사수하기’에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 4편에서 김래원은 원래 여자친구인 이나영에게 돌아가는 ‘해피엔딩’으로 CF가 마무리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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