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서울 힐튼호텔서 정모…하지원·김민준등 참석
채옥과 장성백이 마침내 600여명의 ‘다모폐인’과 드라마 밖에서 해후한다.
MBC ‘다모’에서 각각 채옥과 장성백으로 사랑받았던 하지원과 김민준은 9월 초 종영된 이후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드라마의 열성팬, 이른바 ‘다모폐인’과 10월4일 오후 6시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정기모임(이하 정모)을 갖는다.
‘다모’ 신드롬의 중요한 역할을 한 황보윤 종사관 역의 이서진은 다른 일정이 있어 다음날인 5일 별도의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다모폐인의 정모는 우선 드라마 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규모여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정모에는 하지원 김민준 외에 권오중 등 출연진과 연출자 이재규 PD와 조연출 김대진 PD 등 제작진도 대부분 참석한다.
또 전국 각지에서 모일 다모폐인들의 규모가 거의 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획한 iMBC의 ‘다모’ 팬클럽 ‘다모아’ 운영진이 최근 사이트에 ‘전국 정모’를 고지하고 선착순으로 접수한 결과 669명의 폐인이 신청했다.
주최측은 다모폐인의 전국 정모에서 ‘다모’팀과 팬들의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고 저녁식사도 함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처럼 큰 규모로 진행되는 정모가 외부 전문업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순수하게 다모폐인들의 힘으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무대디자인 경험이 있는 다모폐인이 무대를 꾸미고 역시 인터넷 방송 전문가인 다른 다모폐인이 인터넷을 통해 행사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다모아’ 운영진은 “다른 팬클럽처럼 ‘앞 보고 나란히’ 앉아 치르는 형식적인 모임보다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했다”며 “몇 백명이 함께 식사도 하고 최소 4시간 이상 다모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마음을 열고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번 다모를 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장소가 호텔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례없는 드라마의 전국 정모에 대해 ‘다모아’는 공지의 글에서 “이번 축제는 다모폐인이 ‘다모’ 제작진과 출연진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오니 많은 폐인들은 짐보따리를 튼튼히 여며 한양으로 오를 준비를 해주시오”라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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