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1승1패) 4-1 트윈스(1승1패)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일격을 당했던 ‘포스트시즌의 황제’ 뉴욕 양키스는 2차전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의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승리,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1회말 무사만루에서 버니 윌리엄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진 퍼레이드(7이닝 동안 10개)를 펼치며 잘 나가던 선발투수 앤디 페팃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토리 헌터에게 중월홈런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투수전은 트윈스 선발투수 브래드 래드키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균형이 깨졌다. 양키스는 1-1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소리아노가 래드키에 이어 구원 등판한 라트로이 호킨스로부터 이날 결승타가 된 좌전안타를 뽑았고 호킨스의 수비 송구 에러로 얻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중전안타로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트윈스는 변화구 없이 직구만 던지다가 봉변을 당한 호킨스를 빼고 곧바로 J.C. 로메로를 투입해 불을 껐지만 더 이상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3차전은 4일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허버트 메트로돔에서 열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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