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리즈를 향한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뜨겁지만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의 TV 광고 인기는 갈수록 식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속 30개팀 선수들의 지역 광고는 아직 많다. 그러나 NBA 프로농구와 NFL 프로풋볼 선수들 그리고 골프의 타이거 우즈 같은 스타들은 광고 시장에서 야구선수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심지어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한번 못한 아나 쿠르니코바 같은 테니스 선수들도 야구 선수보다 많은 광고 수입을 올린다.
스포츠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형 광고 계약을 살펴보자.
▲NBA 루키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선수로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미 나이키, 스프라이트와 초대형 광고 계약을 맺었다. 나이키와 9,000만달러, 스프라이트와 1,000만달러의 계약을 각각 체결한 제임스는 NBA 선수 가운데 최고의 광고 스타로 부상했다.
▲뷰익 자동차를 비롯,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나이키 등과 광고 계약을 맺고 있는 골프 황제 우즈는 종목을 초월, 스포츠계 최고의 광고 스타다. 우즈는 현재 새로운 뷰익 광고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흑인 쿼터백 도노반 맥냅은 이번 시즌 NFL 쿼터백 톱 20에도 끼지 못하고 있지만 링컨 파이낸셜을 비롯해 리복, NFL, 디렉 TV 등과 광고 및 홍보 계약을 맺고 있다. 또한 애틀랜타 팰콘스의 흑인 쿼터백 마이클 빅스는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이번 시즌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해즈브로, 나이키 그리고 파워레이드와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그러면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NBA 농구와 NFL 풋볼 선수들과 비교할 때 야구 선수들은 TV의 전국 광고 시장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분석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데일리의 편집장 테리 페프턴은 말한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광고 상품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있다.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케스 그리고 시카고 컵스의 우익수 새미 소사는 광고 효과 높은 야구 선수 3인방이다.
그러나 이들 야구 선수 3인방 가운데서도 장기 광고 계약은 매우 드물다.
지터는 개토레이드와 나이키에 소속된 이른바 ‘브랜드 조던’ 선수 그룹의 하나다. 그는 또 아머 핫도그와 플리트 은행의 전국 광고에도 출연하고 있다. 지터는 최근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함께 비자카드 광고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 비즈니스 데일리는 최근 72명의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광고 상품 가치가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조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선수들 가운데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위를 70%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광고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 10명은 다음과 같다.
1.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2.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
3.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4.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5. 이치로 수즈키(시애틀 매리너스)
6.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
7.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8. 히데키 마수이(뉴욕 양키스)
9.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
10.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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