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으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지명된 루키 와이드리시버 찰스 로저스가 오른쪽 쇄골 뼈가 부러져 최소한 한 달 동안 뛸 수 없게 됐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로 이적한 NFL 역대 러싱 랭킹 1위(통산 1만7,354야드 러싱) 러닝백 에밋 스미스도 어깨뼈가 부러져 장기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 팀 최다 22리셉션으로 234야드를 전진한 로저스는 7일 연습에서 코너백 드레이 블라이와 충돌,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쇄골이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무대서의 짧은 시간 동안 2번째로 부상을 당한 것. 로저스는 트레이닝 캠프에서도 손가락이 빠져 프리시즌 경기에도 2차례 결장한 바 있다.
스미스는 지난 5일 친정 팀 카우보이스와 처음으로 맞붙어 7-24로 진 경기에서 전 동료 로이 윌리엄스에 태클을 당한 뒤 다시 필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에는 그리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나 X-레이를 찍어본 결과 왼쪽 어깨 뼈가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디널스의 데이브 매기너스 감독은 이에 대해 몇 주 동안 뛰지 못하겠지만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13년 NFL 커리어 동안 단 4경기에 결장했는데 이번에는 한꺼번에 4경기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카디널스는 마셀 쉽에 러싱공격을 맡겨야 한다.<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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