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매스터스 3R
미국 선수들 전멸
US오픈 테니스 대회 챔피언 앤디 로딕의 연승기록이 스페인에서 끊겼다.
미국의 스타 로딕은 16일 스페인의 로코드롬 아레나에서 열린 마드리드 매스터스 3라운드 경기에서 세계 랭킹이 2위인 자신보다 19계단 아래인 21위 니콜라스 마수(칠레)에 0-2(6-7, 2-6)로 완패, 20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로딕은 이날 5-2로 앞서다 역전을 당해 첫 세트를 빼앗긴 뒤 2세트에서는 서브 난조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더블폴트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 상징적인 경기였다.
지난 8월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대회 준결승에서 영국의 팀 헨먼에 진 후 처음으로 쓴맛을 본 로딕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서브가 말을 안 들어 졌다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마수는 생애 최고의 퍼포먼스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로 이날 2세트 연속 승부를 타이브레이커에서 가려야했던 대접전 끝 스페인 동료 필릭스 만티야를 2-0(7-6, 7-6)으로 제쳤고, 윔블던 챔피언 로저 페더러와 세바스턴 그로장, 태국의 파라돈 스리차반, 유네스 엘 아나위 등은 일제히 미국 선수들을 제물 삼아 8강에 올랐다. 3번 시드 페더러는 마디 피시, 6번 그로장은 빈스 스파디아, 7번 파라돈은 잰-마이클 갬빌, 15번 엘 아나위는 로비 지네프리를 탈락시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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