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시티 칩스가 올 NFL시즌 유일의 전승 팀으로 남았다. 26일 홈 경기에서 버펄로 빌스(4승4패)를 38-5로 완파,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다.
칩스는 이날 펀트를 블락당해 세이프티로 먼저 2점을 내줬다. 그러나 ‘노 허들(No huddle)’ 오펜스에 들어가자마자 쿼터백 트렌트 그린에서 와이드리시버 단테 홀로 이어지는 67야드 패스 플레이로 터치다운을 뽑아내 리드를 잡은 뒤 빌스를 러닝백 프리스트 홈즈(83야드 러싱·3터치다운)를 앞세워 빌스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칩스는 다음 주에 경기가 없는데 지난 72년부터 시즌의 반환점에서 전승을 달렸던 11개 구단 중 6개 우승팀을 포함, 8개 구단이 수퍼보울에 진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AFC 대표로 결승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7연승을 노렸던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개막전 패배 뒤 5연승을 기록했던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연승기록에는 제동이 걸렸다. 바이킹스는 뉴욕 자이언츠의 패싱공격에 디펜스가 375야드로 뚫려 17-29로 패했고, 카우보이스는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에 0-16 셧아웃을 당했다.
그밖에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캐롤라이나 팬서스(이상 6승1패), 테네시 타이탄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6승2패) 등이 무난히 6승 고지에 올랐고, 신시내티 벵갈스(3승4패)와 애리조나 카디널스(2승5패)는 예상을 뒤엎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벵갈스는 시애틀 시혹스(5승2패)를 상대로 27-24 역전승을 뽑아냈고 카디널스는 연장전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를 16-13으로 눌렀다.
한편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이날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받아낸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의 선전에도 불구 세인트루이스 램스와의 홈경기에서 21-33으로 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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