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한채영이 ‘미남스타’ 조인성과 연기호흡을 맞춘다.
한채영은 내년 1월부터 방영되는 SBS특별기획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가제·극본 김기호·연출 최문석)에 재벌 2세 최영주 역으로 최근 캐스팅됐다.
영화 ‘와일드 카드’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채영의 캐스팅은 일찌감치 출연이 확정된 후 여자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던 조인성에게 반갑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한채영의 드라마 복귀는 2002년 11월 종영된 SBS ‘정’ 이후 13개월 만이다.
하지만 내년 6월 방영될 KBS와 중국 CCTV의 합작드라마 ‘연’에도 출연하는 한채영은 11월부터 중국 로케이션이 예정돼 있어 현재 KBS측과 스케줄을 놓고 협의 중이다. 한채영측은 “KBS와의 조정이 이번주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채영이 ‘발리에서…’에서 연기할 최영주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은 데다 머리까지 좋은 재원이다. 하지만 인생에 굴곡이라곤 없던 그녀가 사랑의 쓴맛을 본 뒤 발리로 떠나면서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발리에서 조인성을 만나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끼나 그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질투에 눈이 멀게 된다.
‘발리에서…’의 한 제작진은 “한채영이 외모나 연기 등 모든 면에서 최영주 역할에 적격이라고 판단해 캐스팅했다”며 “조인성과 한채영 외에 또 다른 남녀 주인공 캐스팅은 이번주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리에서…’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신분의 차이로 고민하는 두 남녀 커플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발리에서…’ 팀은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발리와 자카르타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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