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8승1패)가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 6위였던 워싱턴 스테이트(7승2패)를 43-16으로 대파한 동시에 39연승을 달리던 2위 마이애미가 버지니아텍에 덜미를 잡혀 결승무대 슈거보울로 가는 길의 문이 활짝 열렸다.
25년만의 첫 정상등극을 노리는 USC는 1일 홈 13연승을 기록, 내셔널 챔피언의 꿈을 이어갔다. 전반에는 15-10의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전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 강호 워싱턴 스테이트를 27점차로 대파했는데 이날 버지니아텍이 마이애미를 31-7로 꺾어주는 행운이 따라 슈거보울에 초대받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BCS 랭킹 1, 2위들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올 슈거보울 진출권의 1장은 현재 오클라호마가 쥐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동향의 라이벌’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를 52-9로 대파, 2일 발표된 AP랭킹에서 전원일치로 1위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는 USC, 3위는 노터데임을 37-0으로 완파한 플로리다 스테이트, 4위는 루이지애나텍을 49-10으로 물리친 LSU, 5위는 마이애미를 55주만에 처음으로 ‘탑5’에서 밀어낸 버지니아텍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말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대학풋볼 역대 최다 7차 연장 대접전 끝 아칸소가 71-63의 농구 스코어로 켄터키를 따돌린 경기였는지도 모른다.
한편 UCLA(6승3패)는 이날 약체 스탠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4-21로 져 6연승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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