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이언츠(4승5패)와 볼티모어 레이븐스(5승4패)는 지난 9일 NFL시즌 10주째 경기에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 것도 속 상한데 나란히 팀의 핵심 선수를 부상으로 잃어 울상이다.
자이언츠는 애틀랜타 팰콘스(2승7패)에 패한 경기에서 NFL 최고의 타이트엔드라고 할 수 있는 제러미 샤키가 4쿼터에 패스를 받으러 나가다 수비수의 발을 잘못 밟는 바람에 무릎인대가 약간 찢어져 6∼8주 진단이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진 레이븐스는 주전 쿼터백 카일 볼러가 다리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둘은 올 시즌 다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성적부진으로 해고될 위기에 몰린 자이언츠의 짐 파셀 감독에 따르면 샤키는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회복하는데 최소한 6주는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74리셉션을 기록, 팀 루키 신기록을 세웠던 샤키는 올 시즌 첫 9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해 48차례 쿼터백의 패스를 받아 535야드를 전진했다.
자이언츠는 그밖에도 와이드리시버 팀 카터가 뇌진탕(concussion), 주전 코너백 랄프 브라운과 백업 타이트엔드 마셀러스 리버스가 어깨부상으로 쓰려져 급히 선수를 몇 명 새로 영입해야할 신세다.
볼러는 수술을 받은 후 6주면 돌아올 수도 있지만 어차피 루키라 팀에서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오펜스는 작년의 주전 크리스 레드먼에 넘기고 볼러는 사이드라인에서 보며 배우게 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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