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 테니스의 정상에 오른 미국의 앤디 로딕은 아직 어리벙벙하다. 그러나 그의 노련한 코치 브랫 길버트는 벌써 로딕에게 하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다.
매스터스컵 대회에 참가한 로딕은 지난 주 ATP 챔피언레이스 트로피를 수상, 세계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내게 이것은 대단히 큰 성취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했었다
로딕은 말했다.
올해 불과 21세인 로딕은 지난 9월 US오픈에서 우승, 최초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석권한데 이어 이번에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이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로딕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도 달라질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신예 앤디 로딕이 아니라 수퍼스타 앤디 로딕이다
길버트는 강조한다.
코치로 있으면서 안드레 애거시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던 길버트는 로딕도 이제부터는 테니스계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12월에 맹렬하게 연습할 것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내년 시즌에 대비하는 것이 그 중 하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 향상이다. 로딕은 경기 모든 측면에서 나아져야 한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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