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가 18일 팀의 스타 와이드 리시버 키샨 잔슨을 전격적으로 액티브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 이로써 잔슨은 올 잔여시즌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돼 시즌이 끝났으며 버카니어스 팀과도 필연적인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버카니어스(4승6패)의 제너럴 매니저 리치 맥케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키샨(잔슨)은 그동안 올해 이후 버카니어스에 남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혀왔고 그런 자세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갑작스런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잔슨은 그동안 잔 그루덴 감독의 지향하는 오펜스에서 자기의 역할에 대해 공개적인 불만을 터뜨렸고 올 시즌이 끝나면 탬파베이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 왔으며 지난주에는 탬파의 자기 집을 팔려고 내놓기도 했다.
맥케이는 이날 잔슨의 에이전트 제롬 스탠리를 통해 잔슨에게 ‘남은 기간동안 팀에 오지 말 것’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잔슨은 CBS 스포츠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갑작스런 조치에 충격을 받았음을 시인했다.
사우스 센트럴 LA출신으로 USC를 나온 잔슨은 지난 1996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뉴욕 제츠에 지명됐으며 2000년 트레이드를 통해 버카니어스에 와 지난 3년간 팀의 넘버 1 리시버로 활약하며 올해초 팀이 구단 역사상 첫 수퍼보울 우승을 하는데 일조를 했다.
잔슨은 올 시즌 45개의 패스 캐치로 600야드 리시빙과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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