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랭킹에서 USC가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를 지켜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인 슈거보울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1일 발표된 새 BCS랭킹에 따르면 USC(10승1패)는 랭킹 포인트 6.90으로 3위 LSU(11승1패)의 8.43 포인트보다 1.53점 앞서 챔피언십게임 티켓을 얻을 수 있는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 차이는 지난주 양팀의 격차였던 2.15보다 0.62가 좁혀진 것이어서 아직 안심하기 어려운 처지.
양팀의 BCS랭킹 포인트를 좀 더 상세히 해부해보면 USC는 LSU보다 투표랭킹 평균에서 1점, 컴퓨터 랭킹에서 0.25, 스케줄 난이도에서 0.68의 리드를 잡고 있는 반면 LSU는 BCS랭킹 7위인 조지아를 꺾은 데 따른 보너스 포인트 0.40을 갖고 있다. 그러나 LSU는 오는 6일 벌어지는 SEC(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결승에서 조지아(10승2패)와 재대결하게 돼 있어 이기더라도 포인트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
즉 조지아에 이길 경우 컴퓨터 랭킹과 스케줄 난이도는 올라가겠지만 조지아의 랭킹하락으로 인해 0.40의 보너스 포인트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 USC를 추월하기가 그만큼 힘들다. LSU로서는 일단 조지아를 격파한 뒤 양대 투표랭킹 가운데 최소한 한쪽에서라도 USC를 추월해야만 다음주 발표되는 마지막 BCS랭킹에서 USC를 뛰어넘어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생긴다.
물론 USC와 LSU가운데 어느 팀이라도 오는 6일 최종전에서 진다면 다른 팀이 2위가 되는데 문제가 없고 만약 양팀이 모두 패하면 현재 4위인 미시간(10승2패)이 어부지리로 슈거보울에 나갈 수도 있다. USC는 6일 오리건 스테이트(7승4패)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한편 프리시즌 랭킹부터 모든 랭킹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오클라호마(12승)는 2위 USC와 상당한 간격을 두고 1위 자리를 지켜 6일 빅-12 컨퍼런스 결승에서 캔사스 스테이트에 지더라도 최소한 2위로 슈거보울에 나가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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