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크리스마스 샤핑을 하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인터넷에 능숙한 신세대들은 물론이지만 복잡한 교통과 주차 걱정난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의 선물을 사는 한인 주부나 40∼50대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샤핑을 할 경우, 교통과 주차 문제를 안 겪어도 되는 편리함과 더불어 판매세(Sales Tax)를 내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물론 판매세 대신 운송비(Shipping Charge)가 부과되지만 대부분의 비즈니스들은 일정액 구입시 운송비를 받지 않는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인들이 즐겨 입는 랄프 로렌(폴로) 등 일부 의류 업체들의 경우, 배달 주소에 따라 판매세(뉴욕은 8.625%)를 부과하지만 뉴저지에 가족이나 친구를 둔 뉴욕시 일원 소비자들은 의류 판매세가 없는 뉴저지 주소를 배달 주소로 사용하고 있다.
뉴저지 거주 방유철(33)씨는 올 연말에는 인터넷을 통해 가족 샤핑을 이미 다 끝냈다며 특히 의류 품목은 판매세를 안내도 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가 품절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 편리하다고 밝혔다.
맨하탄 거주 이주연(35)씨는 지난해 뉴욕시의 판매세 인상이 단행된 뒤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인터넷을 통해 옷이나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인터넷 샤핑시 ▲인터넷에 표시된 제품과 내용이 다르거나 ▲환불 또는 반품 불가 ▲상품 도착 지연 ▲타인에 의한 신용카드 번호 도용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샤핑몰 전문가들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먼저 꼼꼼히 따져보고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자 상거래시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크고 신뢰성 있는 운영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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