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샤핑의 계절이다. 가족, 친구는 물론 평소에 신세졌던 주위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신문, 잡지들이 베스트 선물, 베스트 상품 리스트들이 발표된다. 다음은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2003년의 베스트 상품들’ 가운데 발췌한 것이다.
▲캐딜락 XLR
신형 XLR 로드스터(7만6,200달러)는 캐딜락 차종 가운데 스타일이 가장 미래 지향적이다. 고급 컨버터블인 XLR의 8기통 엔진은 32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도로 상태에 따라 자동 적응하는 서스펜션은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부드럽게 반응하고 고른 노면에서는 단단한 느낌을 전한다. XLR은 내년부터 시판될 차세대 코벳 스포츠카와 동일한 하부 차체를 사용하고 있다.
▲헤드 리퀴드메탈 시리즈 테니스 라켓
대표적인 테니스 라켓 메이커 헤드가 혁신적인 신제품 리퀴드메탈 시리즈를 내놓았다. 가격대가 200달러에서 250달러인 이 테니스 라켓의 특징은 재질이 초강력 합금으로 라켓으로 공을 치는 순간에 라켓이 휘지 않는다. 또한 안정성이 탁월하고 스위트 스포트이 넓기 때문에 라켓면 중앙에 공이 맞지 않아도 좀처럼 미스샷이 발생하지 않는다. 핸들은 공을 가격할 때 충격을 잘 흡수, 떨림을 방지한다. 테니스 전문가들은 이 라켓이 타이태늄 라켓 이후 가장 혁신적인 것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폭스바겐 투아렉
독일의 폭스바겐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시장에 늦게 합류했지만 그 제품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카 메이커 포쉐가 2004년형 투아렉(3만5,515달러) 개발에 도움을 주었지만 폭스바겐은 투아렉의 기본 모델이 된 고가의 포쉐 카이엔에 전혀 뒤지지 않는 차를 만들었다. 옵션 서스펜션을 장착할 경우 허머 H2도 가지 못하는 험난한 지형도 운행할 수 있다. 일반도로 주행도 민첩하다.
▲디시 플레이어-DVR 921
위성 TV 디시(DISH) 네트웍이 내놓은 것으로 고선명도 HDTV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DVR 921은 HDTV 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최초의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다. 가격이 999달러인 이 제품은 HDTV 방송은 25시간 그리고 기존 프로그램은 180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또한 방송중인 TV 프로그램을 정지, 재생할 수 있는 TiVo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나이키 슬링샷 골프채
주말에만 골프를 치는 아마추어 골퍼들 가운데는 페어웨이샷을 제대로 치지 못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키 슬링샷 아이언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이상적인 골프채다. 웬만큼 쳐도 미스샷이 별로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스윙이 수월하다. 가격은 스틸 샤프트가 699달러, 그라파이트가 799달러인 이 골프채는 개발에 10년이 걸렸다. 기존의 골프채와는 다른 독특한 모양의 나이키 슬링샷은 클럽페이스 뒷면을 가로지르는 특수 ‘브리지’가 있다. 골프채의 이상적인 균형을 위해 고안된 이 브리지는 가격한 공의 비상을 돕는 것은 물론 슬라이스를 최소화시킨다.
▲게임보이 어드밴스 SP
가격이 100달러인 닌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SP 버전은 올해 최고의 인기를 모은 게임기다. 포켓사이즈로 접고 펼 수 있는 플립탑 디자인의 SP는 조명 스크린으로 어두운 곳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재충전할 수 있는 건전지는 작동 시간이 10시간이나 된다. 색깔도 코발트, 은색, 빨강색 등 매력적이다.
▲시온 xB
아이스박스에 바퀴를 단 것같은 이상한 모양이지만 각이 지고 상자곽 같은 스타일의 이 차는 캘리포니아의 Y세대에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이 1만4,165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이 xB는 기본 사양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중 하나는 여섯 개의 스피커가 달린 스테레오 시스템으로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고출력으로 제작, 음악을 청각적으로 듣는 것은 물론 그 진동을 피부로도 느낄 수 있다. 도요타가 젊은층을 겨냥, 출범시킨 새 브랜드인 xB는 내년 전국적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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