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난 2002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수퍼 숏스탑’ 미겔 테하다(27)를 영입했다.
오리올스는 14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프리에이전트였던 테하다와 6년간 총액 7,200만달러에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오클랜드 A’s에서 활약해 온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 테하다는 지난 2002년 3할8리를 치며 34홈런에 131타점을 기록, MVP에 뽑혔다. 테하다는 올해에도 27홈런에 106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재정적 여유가 충분한 오리올스는 테하다뿐만 아니라 올 자유계약시장의 최고 대어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플로리다 말린스) 또는 하비 로페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다른 강타자들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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