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진출 1년 미루고
대학풋볼 복귀 선언
내년에 한번 더?
올해 대학풋볼 최우수선수로서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오클라호마의 4년생 쿼터백 제이슨 화이트(23)가 전국대학체육협회(NCAA)로부터 1년 더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내년 시즌 오클라호마에 복귀한다. 2001년과 2002년에 모두 심각한 무릎부상을 입고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화이트는 이로 인해 4학년생임에도 불구, NFL 진출을 포기하고 대학에서 1년 더 뛸 수 있도록 NCAA에 어필을 했고 19일 이를 허가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팀 훈련을 마친 뒤 이를 전격 발표, 팀 메이트를 놀라게 한 화이트는 “대학풋볼을 뛰어본 사람이라면 내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며 “내년 다시 한번 오클라호마에 뛸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P와 USA투데이/ESPN랭킹은 3위이지만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랭킹은 1위인 오클라호마는 내년 1월4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벌어지는 슈거보울에서 LSU를 상대로 BCS 타이틀전을 갖는다. 화이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 경우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찰리 워드(1993년)와 플로리다의 대니 워플(1996년)에 이어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해에 내셔널 챔피언을 차지한 3번째 선수가 된다. 화이트는 또 내년 오클라호마에 복귀함으로써 하이즈만 트로피를 2년연속 수상할 기회를 얻게 됐다. 역사상 하이즈만 트로피를 2연패한 선수는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아치 그리핀이 유일하다. 화이트는 올해 3,744야드 패싱과 40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고 인터셉션은 8개에 그치며 전국 최고선수로 선정돼 하이즈만 트로피는 물론 AP통신 ‘올해의 선수’와 데이비 오브라이언 쿼터백상을 받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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