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콰이어 합창단, SF와 팔로알토서 연주회
            	“합창으로 울려퍼진 성탄의 기쁨”
  순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뉴콰이어 합창단의 제7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성탄 음악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샌프란시스코와 팔로알토에서 각각 열렸다.
  아이린 장의 지휘와 박선주의 피아노 반주로 20일 저녁 팔로알토 세인트 마크 교회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뉴콰이어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자정 미사’(Midnight Mass for Chritmas)를 비롯한 주옥같은 성가를 절묘한 화음으로 엮어내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바로크시대 프랑스 작곡가인 마르크 샤팡티에르의 미사곡을 북가주 
한인합창단으로서는 처음 무대에 올린 뉴콰이어는 6명의 실내악단의 반주에 맞춰 경쾌하면서도 장엄한 미사곡의 진수를 보여줬다.
  남자 11명과 여자 14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뉴콰이어는 2부에서 ‘12월’을 주제로 한 3곡의 노래로 눈내리는 겨울의 정취를 표현했다.
  이어서 어린이들의 캐롤 2곡을 신나는 박자와 함께 부른 합창단은 300여 관객과 함께 ‘천사들의 노래가’와 헨델의 ‘메시아’중 할렐루야 합창을 함께 불렀다.
  마지막 무대를 성가곡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합창단은 관객들의 연이은 앵콜 요청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으로 화답했다.
  이날 연주회의 백미는 라틴어로 부른 ‘크리스마스 자정미사’로, 실내악단은 바로크시대의 악기를 사용해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뉴콰이어는 또 이번 연주회에서 하슬러가 작곡한 4부 무반주합창곡인 ‘말씀이 육신이 되어’와 톰슨 작곡의 ‘하나님께 영광’, 그리고 코다이의 ‘곧 오소서 임마누엘’등 대표적인 성가곡을 반주없이 아카펠러로 불러 수준을 과시했다.
  연주를 지켜본 관객중 최동희씨는 “곡선택과 프로그램이 좋았고 지휘자와 단원들의 호흡이 훌륭했다”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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