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고용주 협회’ 조사
고용주들 “작년비 12% 더 뽑겠다”
임시직 일자리도 3만여개 더 늘어
올해 대학 졸업생들의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대학·고용주 협회’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서 고용주들은 2002년 채용한 학생 수보다 12.7%를 더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고 13일 발표했다.
고용주들의 70%는 지난해 4월 조사 때 밝혔던 고용 계획을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고용 계획을 상향조정한 비율은 17%이었다.
메릴린 맥케스 협회 디렉터는 “이번 조사 결과는 풀타임 잡을 구하는 대학 졸업생의 고용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그러나 일자리를 놓고 졸업생끼리 다투는 경쟁 자체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용주의 약 60%는 졸업생에게 계약 상여금인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맥케스 디렉터는 “대부분의 고용주들이 더 좋은 조건의 잡 오퍼를 줄만큼 고용시장의 수요가 많지 않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고용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는 징후는 다른 곳에서도 포착된다.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직 일자리는 3만개가 늘었다. 임시직 일자리는 8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해만 총 16만6,000개가 고용 시장에 추가되었다. 근로자 파견 업체 ‘켈리 서비스’의 운영책임자 칼 캠던은 “임시직 일자리가 2002년보다 7% 늘어났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라며 “의료비 지원 등을 받지 않는 임시직 직원은 회사로서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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