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100년 발자취
사진 기획전등 ‘야심찬 준비’
28일 기금모금 만찬회 이윤수씨와 특별출연
코리아타운 100년 발자취 사진기획전 준비도
작년에 전시실을 새롭게 오픈한 비영리 기관인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은 그 어느해보다 올해에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1월28일 오후6시 세계적인 공연장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BP홀’에서 기금 모금 만찬회를 가지고 봄에는 ‘LA코리아타운:100년의 변화와 계속적인 성장’ 이라는 주제로 사진 및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 예술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한미박물관에서 준비하고 있는 올해 상반기 주요 행사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기금모금 만찬회(1월28일 오후6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한미박물관이 운영 및 전시회 기금을 마련하기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한국과 미국의 한인 클래식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바리톤 김동규씨와 남가주 출신의 정상급 피아니스트 이윤수씨가 특별 출연한다.
작년 본보 주최로 열렸던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할리웃 보울 대축제’에도 출연한바 있는 김동규씨는 연세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거쳐 1989년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91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성악콩쿨인 제 31회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해 세계 음악계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후 그는 모든 성악인들이 동경하는 이태리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오디션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통과하여 오페라 ‘바다의 분노’를 시작으로 유럽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 최고의 바리톤 가수라고 할 수 있다.
남가주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윤수씨는 10세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94년 뉴욕 카네기 홀에서 데뷔 연주회를 가졌다. 그이후 그는 96년에는 라미라다 극장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예술가’로 뽑혔으며, 그 이듬해인 97년 피아노 단일 경연대회로는 폴란드의 쇼팽 콩쿠르 다음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에 입상,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시작했다. 백건우, 서혜경, 손은수씨가 이 콩쿠르에서 입상한바 있다.
LA다운타운의 콜번 스쿨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거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대학원에 재학중인 그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남가주 출신의 정상급 음악인이다.
▲‘LA코리아타운:100년의 변화와 계속적인 성장’ 기획전
올해 봄으로 예정되어 있는 이 기획전은 1904년부터 현재까지를 연대별로 나누어 LA한인 이민자들의 사진과 기록들을 보여준다.
이 기획전은 1904-1929년 초기 LA한인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했던 LA다운타운(뮤직 센터가 들어서 있는 곳에 그당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했다고 함)의 모습과 그 시대의 희귀한 LA지도도 소개된다.
이 전시회는 또 1930-1950년 제퍼슨 블러버드 인근에 거주할 때의 한인들의 생활과 한국전이 발발했던 1950-1955년, 미국이 이민자들의 문호를 개방한 1965년이후, 4.29폭동이 발생한 92년부터 현재까지의 모습도 사진과 기록 자료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미박물관의 케이 송 이사는 “미 주류사회에 미주 한인 커뮤니티를 알린다는 취지에서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에 관련된 자료를 현재 수집하고 있는 중으로 개인적으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인들은 박물관으로 연락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미박물관은 USC 동아시아 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이 기획전에 200여점의 사진과 자료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213)388-4229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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