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 중 절반 이상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중반 연방기금(FF) 금리 운용 목표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이사진 은행 정상화 단합
15일 새로 구성된 미래은행 이사진에 이청광 전이사장과 유동렬씨측의 김정실씨가 새로 이사로 영입되고 조익현씨가 이사진에서 빠짐으로써 미래은행의 이사진 분열은 일단 이청광 전 이사장과 유동렬씨측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이날 주총은 이사진 교체안건 등으로 처음부터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돼 프락시 경쟁까지 갔으나 유동렬씨측이 제시한 새로운 이사진 구성에 대한 찬성표가 많아 그대로 통과됐다.
이날 새로 구성된 이사진들은 “더 이상 분열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함으로써 향후 미래은행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스케치로 살펴본다.
◎… 미래은행 이사회는 무려 5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중간에 3차례 정회가 선언되기도 했다. 프락시(대리투표 위임장)수를 세기위해 2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소액주주들도 2~30여명 참석하는등 큰 관심을 보였다. 소액주주 박모씨는 1,000주 정도를 투자했다며 은행의 경영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어 주주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해줄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41,000주를 가지고 있는 홍성준 주주는 미래은행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사및 주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협력체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이사들이 은행의 발전보다는 개인의 사욕을 취하는 행위는 징계되어야 한다고 강경발언을 하기도 했다.
◎…남문기 전 이사장은 이날 5시간의 마라톤 사회를 봐 이분야에 최고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이은행 주식을 가지고 있는 뉴스타부동산 직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는 프락시 계산을 놓고 5~10만표의 유효성을 놓고 ‘옥신각신’하며 양측 이사들이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주총이 5시간정도 까지 진행됨에 따라 중간에 상당수 주주들이 주총회장을 떠났으며 은행 경영진은 긴급히 식권을 지급 했다.
◎…이날 주총에는 2명의 시큐리티가드가 자리를 지키며 만약에 있을 충돌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등 타 한인은행의 주총과는 다른 긴장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미래은행은 한인사회의 자산”
남문기 전 이사장 인터뷰
“그동안 미래은행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줘 주주와 고객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이 되리라 믿습니다”
15일 있은 미래은행 주총에서 이사장직을 전격 사임한 남문기(뉴스타 부동산 대표·사진) 이사장은 이렇게 사임의 변을 밝히고 “미래은행은 개인의 자산이 아닌 한인사회의 자산인 만큼 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은행이 정상화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사장직을 그만두는데 대해 “개인 비즈니스로 인해 이사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고 “좋은 분들이 새 이사로 영입된 만큼 은행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최근의 이사진 분열에 대해 “은행 성장을 위한 초기 진통으로 본다”며 “이사들도 한발씩 양보해 한인사회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이 되 줄 것”을 부탁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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