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누드 전면중단 기획사 삭발 사죄
이승연의 영상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됐다.
이승연의 ‘종군위안부’ 소재 영상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네띠앙엔터테인먼트측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사과문’을 통해 “영상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연측이 그동안 네티즌 등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장해온 ‘강행’ 의사를 철회한 것이다.
박지우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박지우 및 직원 일동’으로 작성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이사는 이 공식 사과문에서 “역사의 질곡에서 고통 받으면서 가슴 아파 하시는 할머님들을 포함해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무릎 꿇고 머리 숙여 백배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박이사는 이어 “앞으로 진행하려했던 모든 촬영을 전면 중단하겠다. 애초 의도가 할머님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시작했던 만큼 그분들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진행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박지우 이사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박이사는 “이번 일로 많은 고통을 받으셨던 할머님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숙하겠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삭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도중 대학원생 K모씨가 갑자기 뛰어들어 “이승연과 박지우는 자폭하라!”고 외치는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 파문의 주인공인 이승연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서울 옥수동 집에서 칩거했다. 이승연의 한 측근은 “그녀는 이미 전날(15일) 네띠앙엔터테인먼트측과 의견 조율을 충분히 끝냈다. 이승연의 의견이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들의 사과가 진심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예정대로 네띠앙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그들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승연의 영상 프로젝트와 관련된 로토토 측도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탤런트 이승연과 영상 제작 관련 프로젝트를 체결하려 했으나 향후 진행하려했던 동영상 제작 관련 프로젝트를 일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승연측의 사과문 발표에 대해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청와대 홈페이지는 물론 이승연의 영상 프로㎷??관련된 회사 게시판에 반대의 글을 봇물처럼 쏟아낸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허재원 hooah@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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