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대 전 여자선수 “팀동료에 성폭행”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전 여자풋볼선수가 팀동료에 의해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 대학 풋볼팀의 성스캔들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999년 콜로라도 대학 풋볼팀에서 킥커로 활약한 케이티 흐니다(사진)는 당시 남자선수들에 의해 성희롱 등 괴롭힘을 당했으며 4년전 팀동료에 의해 강간을 당했다고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루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흐니다는 당시 팀동료의 집에서 강제로 입맞춤을 당한데 이어 강간을 당했다며 “저항을 해보았으나 나보다 100파운드 이상 무거운 그를 밀어낼수 없었다”고 말했다.
흐니다는 또 연습 첫날 5명의 남자선수가 둘러싸 폭언을 퍼부었으며 첫해 남자선수들이 최소 5차례 성기를 노출해 보였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대학 풋볼팀이 섹스 스캔들에 휘말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 최소 3명의 여성이 2001년 12월 대학에서 제공한 섹스파티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흐니다는 지난해 뉴멕시코 대학 풋볼팀에서 활약하면서 대학풋볼 사상 처음으로 점수를 올린 여성으로 기록됐다.
한편 콜로라도 대학 총장은 경찰에 강간주장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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