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퇴진 요구 사실상 거부…각 모임대표 비대위.전대 논란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 퇴진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당3역과 각 모임 대표들이 20일 회동해 비상대책위 구성등 수습방안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경기도 모처에서 이틀째 칩거중인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후 2선으로 후퇴한다는 입장을 정리, 당내 `반최파’들의 즉각 퇴진 요구는 사실상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의 최측근인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총선을 50여일 앞둔 지금와서 (최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것은 당권을 노린 것이거나 공천불만 때문이라며 최 대표의 충정은 선거대책위를 구성해 권한을 이양하고 자신은 2선으로 후퇴해 당조직을 추스르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최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만큼 거기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하면 되고, 선대위도 협의를 해서 구성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와 관련, 홍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흔들림없이 공천작업을 잘 진행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영남권 의원 등 당내 여러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분수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귀경, 이르면 22일 당내분 수습을 위한 구상과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구당모임’, 영남권 의원들, 중진모임, 불출마 그룹 등 각 세력대표들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최 대표 체제로는 총선에 임하기 어렵다는데는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비대위 구성여부와 구성방식, 기능과 이 과정에서의 최 대표의 역할 등에 대한 이견으로 논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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