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들 재고처리 위해 파격 할인
‘2003년형 새 차 싸게 사세요’
한인타운을 비롯 대부분의 자동차 딜러들이 2003년형 새 차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과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새 차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경우 연중 최저가에 장만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할 만하다.
2003년형 새 차의 경우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딜러들이 재고소진을 위해 마진폭을 대폭 낮춘 데다 대부분 2004년 모델 가격이 소폭 인상, 차종에 따라서는 2004년형보다 10% 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빅3나 한국 브랜드의 경우 더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포드의 경우 3월말까지 2003년형 윈드스타는 권장소비자가격(MSRP)에서 6,000달러, 크라운빅토리아는 5,000달러, 머스탱과 토러스는 4,000달러, 포커스는 3,500달러를 각각 할인해준다.
‘할리웃 포드’의 이기광 부사장은 “우리 딜러의 경우 포커스, 토러스 등 세단은 1월초에 재고가 소진, 현재 레인저와 엑스커전, 머스탱, 이코노라인 등 6개 차종만이 남았다”며 “딜러입장에서는 2003년형을 빨리 처리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가능하면 고객들이 요구하는 가격을 수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현대도 3월1일까지 대대적인 재고 정리에 나섰다. 엘란트라와 액센트에 대해서는 최장 60개월 0% 파이낸싱을 적용하며 산타페는 1,000달러, 소나타, 티뷰론은 2,000달러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LA시티현대’의 유우열사장은 “액센트, 엘란트라, 티뷰론 등 40여대의 재고를 거의 인보이스 가격 수준에서 팔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형에 비해서는 2,000-2,500달러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세볼레나 뷰익, 다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은 지금이 구입 적기. ‘버몬 셰볼레 뷰익’의 경우 2003년형 말리부는 MSRP보다 4,000달러, 르세이버는 4,500달러를 싸게 판다.
특히 MSRP가 3만7,000달러인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 EXT모델은 7,000달러나 깎아준다.
김용승 사장은 “2003년형 재고에 대해서는 밑지더라도 빨리 소진시킨다는 방침”이라며 “색상 선택 등에 제한이 따르지만 차종에 따라서는 2004년형에 비해 4,000-4,500달러이상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파워다지’는 캐러밴은 6,000달러, 그랜드캐러밴과 스트라터스는 7,000달러나 할인해준다.
관계자들은 2003년형의 경우 새 차라 하더라도 2004년형에 비해 블루북 밸류가 낮은 점을 감안, 할인 폭이 이를 상쇄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같은 브랜드라도 딜러에 따라 재고 차종과 할인폭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딜러를 샤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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