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공짜 이용, 커피 구입, 미용실 팁, 아내 생일파티 비용….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에서 수백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미 최고경영자들이 회사 돈을 사적 용도로 유용한 사례로 꼽은 일부다.
보도에 따르면 마사 스튜어트 옴니 리빙의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마사 스튜어트 전 회장이 주말 운전사 월급과 미용실 팁, 커피 등 물품구입비로 총 1만7,000달러를 회사에 청구했었다”고 스튜어트의 재판에서 증언했다.
회계부정을 저지른 타이코 인터내셔널은 데니스 코즐로스키 전 회장의 아내 생일파티에 100만달러를 지원했다. 마크 스워츠 전 CFO는 자신의 3자녀 사립학교 학비를 회사 돈으로 충당했다.
사소한 비용도 회사에 전가한 사례도 많다.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로렌스 엘리슨 회장은 개인건강 비용 8,360달러를 회사에서 받았다. 면도기 업체 질레트는 연봉 270만달러를 받는 제임스 킬츠 회장에게 주차료 3,240달러를 내줬다.
기관투자가협의회 새러 테슬리크 회장은 “최고경영자의 막대한 특전은 공적 용도와 개인 용도의 불분명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다른 근로자들을 화나게 할뿐만 아니라 주주들에게는 위험신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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