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치고 나오자
대형 회사들도 경쟁합류
환불 불가능 등 단점
‘1등석 한번 타볼까?’
항공사간 가격 인하 경쟁이 국내선 1등석(first-class)으로 번지고 있다.
전쟁에 방아쇠를 당긴 쪽은 1등석을 운영하고 있는 에어트랜, 스피릿, 아메리카 웨스트 등 할인 항공사다. 기존 강자들도 여행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뒤질세라 요금 인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지금껏 1등석은 요금 할인이 된 적이 거의 없어 이번 가격 인하 경쟁은 소비자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에어트랜 대변인인 태드 헛치슨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제일 먼저 손꼽히는 전술이 1등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할인 1등석은 대개 환불이 되지 않고 미리 구매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메리카 웨스트는 뉴욕-LA 구간 왕복 탑승권을 7일 전까지 구매하는 조건으로 1등석을 998달러에 내놓고 있다. 환불이 안 되지만 경쟁사 탑승권이 2,262달러인 것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에서는 뛰어나 판매량이 할인 이전보다 3배가 늘었다. 이에 맞대응해 노스웨스트도 피닉스-디트로이트, 피닉스-미니애폴리스 왕복권을 998달러로 내렸다. 디트로이트-LA 구간은 1,408달러.
10위 항공사인 ATA도 보유하고 있는 보잉 737, 757기 60대 모두에 1등석 12자리를 11월까지 만들 계획이다. 가격은 왕복 기준으로 798달러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이 달 초에 내부 규정을 바꿔 구간에 상관없이 1등석 가격이 일반석보다 200달러 이상 더 비싸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LA 구간이 1,054달러에서 696달러로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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