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좋고 매부 좋고”
YS헬스-CJ, 아쿠아라이프-HSK등
매출 올리고 틈새수요 창출 이점
한인업체들간의 공동마케팅이 활발하다.
타겟 고객층을 공동 공략, 매출도 올리고 이미지도 높일 수 있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꿀 전문업체인 ‘YS헬스’는 최근 ‘CJ아메리카’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주력 상품인 ‘녹용대보꿀’ 구입시 CJ에서 최근 출시한 햇쌀이나 해조류 상품을 무료 증정한다.
‘YS헬스’의 김의창 부장은 “녹용대보꿀과 CJ 햇쌀 모두 ‘고급’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의기투합했다”며 “소비층이 비슷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S’측은 4월중 신상품 ‘석류홍화씨꿀’이 출시되면 ‘CJ햇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로마윌셔센터’는 크루즈전문 관광업체인 ‘나라투어’를 ‘짝’으로 맞았다. ‘아로마’측은 이달 말까지 3개월 동안 회원들을 대상으로 ‘나라투어’의 크루즈 상품을 판매한다. ‘나라’측으로부터 싸게 구입한 만큼 판매가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아로마’의 신현 과장은 “우리 업소의 경우 시간이나 재정적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이 많다는 점에서 기대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아로마는 부가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나라는 충분한 홍보효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인 셈”이라고 말했다. ‘아로마’측은 남가주내 한인 골프장과도 공동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정수기 렌탈 업체인 ‘아쿠아라이프’는 홈샤핑 업체 ‘홈쇼핑코리아’를 통한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정수기의 경우 TV나 신문 광고만으로는 충분한 제품 홍보에 한계가 있다”는 ‘아쿠아라이프’의 김경철 사장은 “주1회 20분간 물과 필터, 미네랄 등 고객들이 정수기 선택시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홈샤핑채널의 경우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오프라인 서점을 함께 운영하는 ‘알라딘US’도 오는 3월 풀러튼 제3매장 오픈을 계기로 샤핑몰내 한인업소들과 공동 광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폴 이 사장은 “업종은 달라도 고객층이 같은 업소들의 경우 ‘짝짓기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틈새시장을 창출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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