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선물...이유가 뭘까 궁금증 증폭
‘억만금을 줘도 아깝지 않다!’
영화배우 임창정이 김선아에게 1억원에 가까운 고급승용차를 선물로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두 사람과 절친한 한 측근은 27일 “임창정이 2월 중순께 독일 BMW 5-시리즈 승용차를 김선아에게 선사했다”고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당시 임창정은 김선아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수입차 매장으로 불러 “자동차를 선물로 주고 싶다. 너에게 이 정도 선물은 전혀 아깝지 않다. 부담없이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
임창정에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된 김선아는 깜짝 놀라 한사코 사양했다. 그녀는 임창정이 뜻을 굽히지 않자 함께 있던 측근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마음만으로도 행복하다. 하지만 승용차는 받지 않겠다”고 거듭 거절했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실랑이 끝에 김선아는 결국 선물을 받기로 마음을 바꿨다.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그녀의 한 측근은 “임창정은 단순한 장난기가 아니었고 그녀에게 진실로 무언가를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김선아는 승용차를 선물로 받은 뒤 자동차 자체보다 자신을 생각하는 임창정의 마음 씀씀이에 감격해 “임창정은 나의 왕자”라고 말했다.
임창정이 김선아에게 승용차를 선사한 표면적인 이유는 두 사람이 주연을 맡아 지난해 말 개봉된 영화 ‘위대한 유산’의 흥행성공 때문이다. 임창정은 영화가 전국에서 230여만명의 관객이 들며 성공하자 1억원이 넘는 거액의 추가보너스를 받았다. 그는 이런 보너스를 받은 데는 상대역인 김선아의 공이 크다며 선물하겠다고 자청했다.
임창정이 김선아에게 선사한 BMW 5-시리즈는 벤츠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고급승용차로 차값만 9,000만원선이다. 이는 단순히 영화에 함께 출연한 동료에게 선사하기에는 너무 고가이다. 임창정과 김선아가 설혹 절친한 동료 사이를 뛰어넘어 연인관계라고 하더라도 1억원의 선물은 이례적으로 비쳐진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또 다른 측근은 “친구 이상의 관계는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두 사람이 워낙 허물없이 지내는 절친한 사이여서 이런 ‘특급 이벤트’가 벌어졌다는 게 이 측근의 설명이다. 실제로 임창정 김선아는 지난해 말 심상치 않은 사이라는 소문이 불거져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인 적이 있다.
임창정은 현재 영화 ‘처녀귀?때려잡기’(제작 한맥영화)의 촬영을 준비하고 있고 김선아는 영화 ‘그녀의 섹스 다이어리’(제작 아이필름)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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