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헤쳐나가자” 아아디어 만발
“10센트라도…” 코스코주유소 장사진
싼 개스값 알려주는 사이트 찾기 분주
‘개스값 줄일 방법 없나요’
개스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으면서 이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에 한인 운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개스비를 줄일 묘안은 있을까? 조금만 부지런하고 잘못된 운전습관만 개선해도 상당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우선 개스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일이다. 전문조사 기관에 따르면 9일 현재 LA일원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의 가격차는 갤런 당 55센트에 달했다. 매일 치노힐 집에서 LA 직장까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출퇴근하는 윤모씨. 최근 개스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개스비는 월 250달러를 넘어섰다.
카풀도 고려했지만 출퇴근 시간 등 걸리는 일이 많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윤씨가 최근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가 있다.
연방 에너지부와 환경청이 운영하는 ‘퓰 이코노미’(www.fueleconomy.gov)가 그 곳.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최저가와 최고가의 주유소 위치와 가격을 알려준다.
2일 현재 다우니 지역의 셸 주유소의 경우 위치에 따라 가격차는 갤런 당 30센트나 났다. 개스를 많이 먹는 SUV를 소유한데다 장거리를 운전하는 윤씨의 경우 이 사이트를 통해 절약한 액수는 적잖다.
최근 알뜰운전자들이 장사진을 치는 곳 중 한 군데는 ‘코스코’(Costco) 주유소. 캘리포니아 의 평균 개스가격이 2달러를 넘어선 현재 코스코 주유소의 가격은 일반 주유소에 비해 갤런당 10센트 이상이 싸다는 것. 실제 토렌스에 위치한 코스코(2.07달러)와 모빌(2.29달러)의 가격차는 22센트나 났다. 이처럼 개스가격이 차이가 나자 1-2마일 운전을 마다하지 않고 코스코 주유소를 찾는 한인들도 늘었다. 8년전 캘리포니아에서 개스 판매를 시작한 코스코는 현재 주내 50여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유가를 이겨나가는 데는 올바른 운전습관과 차량관리도 중요하다. 공회전이나 급제동을 삼가고 정기적인 오일 교환, 적정한 타이어 압력 유지 등이 그 것이다. 또 새 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연비도 염두에 둘 만하다. 예를 들어 연비가 5mpg이 좋은 차를 구입하면 연 1만5,000마일 주행시 절약액수는 1년에 270달러나 된다.
한편 이번 주 캘리포니아의 레귤러 개스 평균가는 갤런당 2.11달러로 지난주에 비해 8센트가 올라 지난해 3월 사상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업계는 수주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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