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로랜하이츠’3천만달러에…한인등 17개업소 입주
한인 투자그룹이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풀러튼의 비치 블러버드와 멜번 코너, 한남체인이 입주해있는 대형 샤핑 몰을 매입한다.
이화식품의 이융수 회장, 한국마켓의 오익환, 김영준 사장 등이 중심이 된 ‘HK·로랜하이츠 투자그룹’은 한남체인 수퍼마켓을 앵커 테넌트로 두고 있는 이 샤핑몰(5245-5327 Beach Bl. Buena Park)에 대해 지난 1월 에스크로를 오픈, 곧 클로즈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3,000여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 샤핑몰의 규모는 대지 52만7,947스퀘어피트, 건평 12만7,656스퀘어피트로 한남체인과 펫 마트(Pets Mart) 외에 10여개 한인업소와 블록버스터 등 17개 업소가 입주해있다. 이 샤핑몰의 현 소유주는 미 부동산회사인 ‘도나우 슈라이버’이다.
이화식품 이융수 회장은 “이 지역 한인 상권 개발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K·로렌하이츠 투자그룹 메니저먼트사의 앨렌 박 디렉터는 한남체인 수퍼마켓의 임대와 관련, “아직 한남체인 측과 임대와 관련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나 순리대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체인은 리스권을 가진 미 푸드체인 회사 ‘플래밍’으로부터 서브 리스 계약을 체결해 입주중인데 플래밍이 챕터 11을 신청, 임대계약이 파기됨에 따라 한남체인이 법원에 현 마켓 자리의 리스권 구입을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지역은 중앙은행 풀러튼 지점을 비롯 최근 한인업소들이 대거 유입돼 가든 그로브에 이어 오렌지카운티 제 2의 한인타운을 부상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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