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무 때나 벗지 않아!”
호주 출신의 섹시스타 카일리 미노그(35)가 앞으로 노출빈도를 줄이겠다고 밝혀 남성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영국의 연예전문 웹진 ‘헬로매거진’에 따르면 미노그는 “앞으로 공연이나 뮤직 비디오 등 음악에 관련된 활동을 할 때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노그는 80년대 말 데뷔한 뒤 아담하지만 섹시한 몸매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따라서 미노그의 이번 발언은 팬들을 자신 곁으로 끌어당기는 그녀 만의 ‘비장의 무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미노그의 측근들은 그녀가 노출빈도를 줄이기로 결심한 것은 몇 해 전 자신이 만든 여성용 속옷브랜드 ‘러브 카일리’에 대한 애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노그가 “‘러브 카일리’와 관련된 패션쇼나 화보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과감히 ‘속살’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밝힌 데 주목하고 있다.
미노그의 측근들은 그녀가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러브 카일리’를 최고의 속옷브랜드의 위치에 올려 놓기 위해 ‘전략적 노출 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입력시간 2004-03-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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