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탄핵사태를 놓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다수당의 횡포로 몰아낸 정치 쿠데타”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지만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국회의원들도 엄연히 국민이 뽑았고 거대 야당이 되도록 만들어준 것도 국민의 선택이었다.
이런 여소야대의 정치현실에서는 대통령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통치의 묘를 기하여 정국을 원만하게 잘 이끌어 가야하며 역량 있고 덕망 있는 대통령은 이를 충분히 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초기부터 사사건건 야당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노 대통령 자신이 사사건건 말장난을 일삼으며 사태를 꼬이게 만들었고 화합대신 이간을 시켜왔다. 결국 노무현이라는 사람 자체의 성격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고 모든 문제의 원인인 것이다. 이런 인품을 가진 사람은 매사를 되는 일 없이 꼬이게만 만들고 반드시 엉뚱한 짓을 저지르게 마련이기 때문에 한나라와 국민을 이끄는 대통령 자리에 앉혀서는 안 된다.
미국의 대선에서도 미국인들이 가장 조심스럽게 고려하는 후보자의 조건은 인품이다. 민주당 후보자리를 이미 따놓은 것으로 자타가 공인했던 하워드 딘이 지난 아이오와 예비선거 때 광적인 캐릭터의 일면을 노출하게되자 미국인들은 질색하며 등을 돌려 하루아침에 추락하고 말았다.
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것은 다행한 일이며 다시 대통령직에 앉혀 남은 4년을 맡긴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 민족공조와 자주 등을 들먹이는 북한에 말려들어 나라와 민족을 말아먹을 것이 우려된다. 인생 경험이 깊지 못한 젊은이들이 주동이 되어 캐릭터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 잘못이었고 불행이었다. 헌법 재판소가 선거법 위반을 놓고 나무만 보지말고 국가와 민족의 앞날이라는 숲을 보고 현명한 최종판결을 내려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손일민/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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